산골, 물길, 그리고 사람

7년 전에 방문했을 때에 비해 많이 달라졌음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밝고 깨끗해졌다.

노팅힐에 있는 포토벨로 마켓이 벼룩시장으로 유명하다고 하여 잠시 둘러 보았다. 농산물, 식료품, 피혁제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건이 거래되고 있었는데, 토요일 오후 시간이라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어 붐볐다.

영국박물관은 세계 각 대륙 및 국가에서 모은 유물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장점이 있다. 물론 유물을 모으는 과정의 정당성에 의문을 표시할 수도 있겠으나, 유물을 발굴하고 분류하며 관리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평가해줄만 하다.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짧은 시간 내에 소..

런던여행의 첫 방문지로 셜록홈즈 박물관에 갔다. 소설이나 드라마 및 영화로 유명한 유명하기 때문에 셜록홈즈를 특별히 소개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가상의 인물에 대한 박물관은 그가 등장하는 시기의 생활사를 정리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또한 작가가 묘사한 상황을 형상..

정릉 지하궁전을 보기 위해 계단을 내려 갔다. 아마 한 5층 정도 내려간 것 같습니다. 지하궁전 입구에 들어서는데 정체가 심해서 살펴보니 사람들이 돈을 던지느라 가지 못해 그런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무능했던 황제라도 죽어 저세상 갈 때 노잣돈이라도 보태쓰라고 돈을 던져준다는 ..

명13릉은 명나라 황제들의 묘지인 능이 있는 곳이다. 그런데 황제의 능은 단순한 능이 아니라 지하궁전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어 보러 갔다. 명13릉 중에서 명이 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만력제(万历帝) 신종(神宗)이 묻혀 있는 정릉(定陸)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능을 본격적..

용경협을 보고 나와서 명13릉을 보기 위해 떠났다. 중간에 보니 베이징에서 나오는 고속도로는 이미정체가시작되어 심지어는 길 위에 차를 세워 놓고 차밖으로 나와 정체가 풀리기만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일 정도였다.

절경을 보고 감탄하면서 한참을 들어가니 번지점프대가 보였다. 주로 보트에 타서 경치를 즐기는 한국인 등 외국관광객에 비해 중국인들은 여기에 와서 번지점프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긴다 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용경협에 들어서니 물 위로 보트계류장이 보이고 그 위로는 케이블카가 지나가고 있었다.

용경협은 북경에서 110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았는데 기온차는 상당히 컸다. 아침 8시반경인데도 차가운 기운이 엄습했다. 중국군인둘이 입는 군복을 대여해준다는데 10위안을 받는다 했다. 첫 번째 인상은 산정에 붉은 글씨로 새긴 용경협이러는 글씨로부터 오는 생경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