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8일에 친구들과 함께 숨은벽 코스를 갔다.
숨은벽 코스는 사실 오랫동안 휴식년제 구간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갈 수 없던 곳이었다.
그야말로 말 그대로 숨어 있었다.
나는 이 코스를 여러 차례 올라본 경험이 있어서 친구들을 안내할 수 있었다.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숨은벽은 전문가가 아니면 올라갈 수 없다.
사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 지키고서 장비가 없으면 올라가지도 못하게 한다.
보통 일반등산객은 그 옆의 계곡을 거쳐 넘어가거나,
아니면 소위 '호랑이굴'을 통과하여 백운대로 올라간다.
'호랑이굴'은 한 사람이 겨우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좁은 틈을 허락하고 있는데,
그 굴을 통과하면 바로 눈앞에 인수봉의 장관이 펼쳐져 있어 고생한 보람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자칫 부주의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라 할 수 있다.
이상이 숨은벽 쪽을 바라보고 찍은 것이라면 아래 사진은 숨은벽으로 올라가는 암릉을 찍은 사진이다.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는 절벽이 아찔한 느낌을 주지만 너무 가장자리로 가지만 않는다면 위험하지는 않다.
북한산 숨은벽 코스를 오르는 중간에 도봉산 쪽이 보여서 오봉 등을 파노라마로 잡아 보았다.
이하 단풍사진은 9월말이 되어 조금씩 물들어 가는 단풍을 찾아 찍었다.
숨은벽 코스 중간에서 본 도봉산의 봉우리들
숨은벽 코스 중간에서 본 도봉산 오봉의 모습.
직접 오봉을 오를 때보다 멀리서 보니 웅장한 모습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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