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관악산 등산 2014년 12월 13일

지구위를걷는사람 2014. 12. 13. 21:28

 오늘도 관악산을 자주 다니던 대로 사당역 4번 출구에서 만나서 올랐습니다. 산에 오르니 바람도 많이 불어 날씨는 차가웠지만 하늘은 그런 대로 맑아 시야가 제법 확보되어 주변을 고루 잘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연주대에 다가가니 눈덮힌 멋진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나 날도 춥고 미끄러우므로 바위절벽을 통과하여 연주대로 오르는 구간은 살짝 피하고, 관악사지로 우회하여 연주암까지 갔습니다.

 

 

 

연주암을 지난 후에는 하산은 늘 다니던 과천 향교 방향 계곡 노선을 택하지 않고 투구바위를 지나는 능선쪽을 택했습니다. 얼음이 얼어 있어 중간에 조금 미끄러운 구간이 있었으나 아이젠을 하지 않고 스틱에만 의존해서도 하산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계곡 노선과는 달리 능선 노선은 아주 멋진 풍경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은 능선 구간에서 본 과천 시내와 건너편 청계산입니다.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에 능선에 오르지 않았다면 바로 아래 보이는 계곡에서 체력단련만 하며 내려갔을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구세군사관학교와 구세군과천교회 사이로 내려왔습니다.

 

 

능선코스에서는 관악산 연주대가 새롭게 멋진 풍경으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