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설악산 끝청 - 소청대피소

지구위를걷는사람 2015. 8. 15. 21:30

끝청까지 올라오니 이제 힘든 구간은 끝난 셈이다. 내리막길로 가다가 중청대피소 직전에 갈림길에서 소청대피소로 내려가면 되기 때문이다. 갈림길에 도착해서 보니 대청봉이 평소보다 엄청난 위용으로 다가왔다. 아마 중청대피소에서 보면 정상을 포함한 전체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데, 조금 멀리서 보면 전체 모습이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중청대피소와 소청대피소로 가는 갈림길에서 본 저녁 설악산의 모습 또한 구름과 어울려 멋지게 나타났다.

초록으로 뒤덮혀 있어서 지난 1월에 왔을 때 본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다소 흐릿한 감은 있지만 쾌청해서 보이는 모습과는 또다른 은근한 매력이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보며 소청대피소에 도착하니 저녁 7시가 되었다.